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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 성 예 화가 푸른 용의 해에 ˝호텔 수성 갤러리˝에서 개인전

최병인 기자 입력 2024.02.08 16:55 수정 2024.02.14 13:29

(최병인 기자)2.11~2.25까지 호텔 수성 갤러리 전시

배성예 화가는 푸른 용의 해에 호텔 수성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그녀는 나이프로 장미를 표현하며 섬세함을 캔퍼스에 표출하는 작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과 신문에서도 회자되면서 팬덤이 두터운 작가다.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은 제 그림을 보는 분들께 가슴 설레는 떨림을 주는 것입니다. 보는 이에게 기분 좋은 만족감을 주는 것은 제게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배성예 작가가 인터뷰 전 문득 꺼낸 말인데 작품의 의미가 잘 표현된 말이다.

배성예 작가가 그린 나이프 페인팅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대신 표출해 주는 듯하다.

대범하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터치로 보 는 이들의 눈을 유혹한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은 장미꽃이 살아있는 듯 하늘거리는 느낌을 선사한다.
아름답고 우아한 장미는 우리의 행복한 기억과 닮아있다.

배 작가의 작품은 밝게 피었다가 잎을 떨구어 내며 기억의 저편으로 되돌아간다.
이는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고는 한다
“그림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캔버스에 담고자 하는 것은 모두가 내 그림을 통해서 치유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으로 작품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는 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붓 대신 거칠고 날카로운 나이프를 사용하여 부드러움을 형상화하여 장미꽃을 소재로 작품의 구성을 느낌별로 세분화하여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밝고 화사한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장미꽃을 선택한 이유는 작가가그동안 갈구했던 행복, 정열, 사랑 이런 것들을 제대로 화폭에 표현하고 싶었고 여러 가지 꽃 중에서 장미가 의미하는 것이 좀 다르게 다가가는 부분이 있고 장미의 꽃말도 사랑이라서 느낌도 좋고 작가 감성에도 맞는거 같다. 장미꽃잎의 두툼한 부피감과 낮은 채도에서 오는 조화로운 색채조합의 몽환적 분위기는 황홀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소재들이다. 화사하게 만개한 꽃들은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서 일상의 소소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가 되고 그 속에 감추어진 생명의 고귀함은 신비감을 더해준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저 하는 메시지는 보는이로 하여금 나이프가 가지고 있는 매력, 즉 절제되고 간결하고 캔버스의 무한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터치로 담아내기에 나이프가 쉬웠고, 날카롭지만 부드러움으로 자연의 끝없는 아름다움을 통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앙금을 내 그림으로 상처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작품을 접하게 되는 이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캔버스라는 공간속에 담아 내고 싶어 보였다.
비구상 작품의 특징이 보는 관점에 따라 느낌과 받아들이는 감성이 다르가는 특징이 있다. 개개인의 힐링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작가 그림에서 색채를 파스텔톤을 선택한 이유는 파스텔톤 자체가 잘못 사용하면 약간 촌스러움 같은 느낌을 주고 오래두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나이프는 통상 화가들이 많이 선택하지 않는 기법이지만 추상적인 표현과 질감을 표현하기에 적절하여 사용한듯 하다.

“ 그림은 내 인생의 전부이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때도 사물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한다. ” 그림을 그리는 순간 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즐겁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란 삶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수행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을 하기도...
배성예 작가는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꿈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사소한 것 일 지라도 추억과 그리움을 소환하여 진부하지 않고 시대 감각에 맞게 표현하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 때가 있다.

우리는 평소 행복한 기억을 쉽게 잊고 산다.
하지만 그녀가 캔버스에 그린 그림을 보면 잊고 있던 기억들이 문득 떠오른다.

이 기억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배 작가의 전시는 네잎클로버처럼 행운과 행복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후반기 해외 작품전과 개인전을 준비 중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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