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항시는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동해안권 최초로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했다. |
|
[뉴스레이더 취재팀]포항시는 지난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동해안권 최초로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주최로 포항시와 경상북도, 해양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상철 포항시 정부특보를 비롯해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등 해양수산부와 전국 해양보호구역 지자체 담당자, 지역주민·단체, 관련 기관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자체인 신안군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역단체 시흥시 환경보호단체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해양보호구역 및 국제협력을 주제로 동아시아람사르센터 서승오 씨가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통영 선촌마을에서 온 잘피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파타고니아 한국지사 김광현 씨의 해양보호구역 민간 홍보 사례 발표와 제주올레 최윤정 씨의 해양생태관광 현황 및 발전방안 특강도 이어졌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다.
포항시 호미곶면 주변 해역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에 해양 보호 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국에서는 32번째, 동해안에서는 울릉 주변 해역에 이어 두 번째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를 포항시에서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지정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신규 지정을 통해 포항 해양생태계의 우수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는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27일에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호미곶면 일원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예비타당성 통과를 기원하는 결의대회’와 ‘해양보호구역 지정 면적 확대 및 신규 지정’을 염원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