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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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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제1회 삼보미술상 시상식이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삼보미술상은 올해 첫 회차로 지역 예술가의 창작 지원과 메세나 활성화를 위해 올 초에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주)의 기부로 제정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6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제1회 삼보미술상 선정 작가를 공모했다. 공모결과 원로작가 1명, 청년작가 15명이 지원 접수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자문을 통해 심사위원을 추천받았다. 평론가, 전시기획자, 교수 등 지역 내·외 다양한 미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과정을 통해 청년작가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승희 작가는 영남대학교 회화과 학사 후 영국 UCL 슬레이드 미술대학교에서 미디어과 석사를 졸업했다. 달천예술창작스튜디오 개인전과 지역 주요 미술관과 예술공간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0)에 선정된 바 있다.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으로 한 박준식 작가는 수성아트피아, 대구은행본점, 범어아트스트리트 등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22) 선정과 포르쉐코리아 드리머스 온 캠페인 어워드 모션그래픽스 부문에서 대상(2021)을 받은 바가 있다.
심사위원은 “두 작가 모두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지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라며, “이승희 작가는 사회적 이슈를 독창적인 설치 작품을 통해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박준식 작가는 토치를 활용하는 특색있는 기법과 NFT 등 공간 확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각 1000만 원이 주어지며, 내년 하반기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기념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희 작가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을 품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해온 노력이 인정받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겠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박준식 작가는 “좋은 기회를 주신 기부기업과 진흥원에 감사드리며, 그간 개인사를 나름의 기법으로 작품으로 표현해 왔었는데 내년 기념 전시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을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1회 삼보미술상 수상작가 기념전시는 내년 9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삼보미술상이 앞으로 권위있는 미술상으로 자리잡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여 지역의 훌륭한 작가를 발굴하여 조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