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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위해 독거노인·장애인 가정의 화장실에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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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 수성구 신매동에 홀로 사는 노인이 지난달 25일경 집안에 설치된 응급안전 호출벨을 눌렀다. 어르신은 집안 청소를 하는 도중 바닥에 물을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셨다. 응급요원은 119에 즉시 전화를 했고 119가 도착했을 당시 어르신은 쓰러지신 상태로 간단한 대답만 할 정도의 의식만 있으셨다.
어르신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바로 이송돼 검사 후 고관절 및 허리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며 외과 진료를 위해 장기간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응급요원은 호출벨 알림 즉시 시스템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호자에게 연락했다. 보호자는 “응급상황에 바로 대처가 되어 다행이며, 더 늦게 발견이 됐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신청 안내 및 서비스 연계를 해준 수성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위 사례처럼 ‘응급안전안심 서비스’가 예방적 돌봄 지원에 큰 역할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성구에는 1,071세대가 지원받고 있다.
실제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호출을 통해 빠른 대처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안전사고 발생 시 독거노인·장애인 가정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119와 응급 관리 요원에게 상황을 알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노인 부부가구(배우자 부양이 필요한 경우, 2인 모두 돌봄이 필요한 경우), 조손 가구 등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는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