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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성료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3.09.20 16:45 수정 0000.00.00 00:00

김경희 지휘자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마무리돼

↑↑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성료
[뉴스레이더 취재팀]포항시는 지난 1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의 객원 지휘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를 성료했다.

김경희 지휘자는 숙명여대 작곡과, 베를린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상임 지휘자를 역임한 유명 지휘자다.

첫 곡은 쿠세비츠키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으로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인정받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단원인 임채문 협연자가 연주했다. 교향악 공연 중 베이스 협주곡 공연은 매우 드문 편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하면서도 중후한 콘트라베이스 소리로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이어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이 연주됐는데,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15개의 교향곡 중 5번은 화려한 금관, 유려한 목관, 섬세한 피아니시모의 현악, 강렬한 음색의 타악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곡으로 연주 난이도가 매우 높다. 강렬한 지휘에 맞춰 모든 악기가 절묘하게 표현돼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앙코르곡인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에서는 김경희 지휘자의 빠른 템포에 맞춰 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일어서서 연주하는 퍼포먼스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공연을 지휘한 김경희 지휘자는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이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마지막 앙코르곡을 위해 준비한 퍼포먼스를 청중들이 만족해하셔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9일 지역 인재들과 함께하는 ‘협주곡의 밤’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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