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지난 1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순둘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 수성구는 지난 1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한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관심 받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제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복지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순둘 교수가 첫 발제자로 포문을 열었다.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립가구 발굴에 있어 무엇보다 촘촘한 민관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진숙 교수는 ‘수성구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구시 고독사 정책 방향과 수성구 고독사 예방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시 복지재단 고립가구 지원센터 이수진 센터장은 고독사 위험군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장년 1인 가구 발굴과 사회관계망 회복을 위한 협력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광주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백희정 사무국장이 ‘은둔형 외톨이의 이해 및 개입’에 대해 발표하며, 청년으로까지 확대된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와 대상자 발굴부터 사회 복귀를 위한 센터 내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끝을 맺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민관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방안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수성구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는 이 없이 복지공동체 안에서 관심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이번 포럼에 앞서 고립가구 예방을 위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과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과의 민관협력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