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임진왜란의 영웅’인 충의공 정기룡 장군 탄신 459주년 기념문화제가 5월 26일 오전 10시30분 상주시 사벌국면의 충의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충의공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영향으로 탄신기념제와 전국 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 전승기록화 제막식으로 규모를 줄여 진행됐다.
먼저 곽희상 상주향교 사무국장의 집례로 탄신제가 열렸다. 탄신제의 초헌관은 강영석 상주시장이, 아헌관은 조중연 상주박약회장이, 종헌관은 정기주 충의공 후손이 맡았다.
다음으로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 강영석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동수 제50보병사단장, 임부기 상주시의회 부의장, 충의공 문중 후손을 대표한 정미경 전 국회의원 순으로 축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제50보병사단장 김동수 소장이 육군을 대표해 분향과 축사를 했다.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은 “장군님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탄신기념문화제가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장군님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숭고한 마음을 본받아 이를 몸소 실천하며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날 제10회 충의공 정기룡 장군 전국서예ㆍ문인화 대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으로는 문인화부문에 김건식씨의 묵죽이 선정돼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한문부문에 김호찬씨, 한글부문에 이명희씨가 뽑혀 각각 상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 역사적 기록으로 전해지는 장군의 위대한 업적인 ‘상주성 탈환 전투’와 ‘용화동 전투’ 장면을 그린 전승기록화 제막식도 열렸다.
한편 제10회 충의공 정기룡 장군 전국서예·문인화 대전의 선정작품은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에서 별도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