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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년’만의 영주댐 준공…발전협의회 노력 ’주목‘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3.09.20 10:12 수정 0000.00.00 00:00

시민의 힘 모아 만들어낸 ’새도약 영주‘

↑↑ 지난 2월 강성국 위원장(왼쪽)이 국민권익위원회 권근상 센터장에게 영주댐 조기준공 건의 서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레이더 취재팀]영주시는 지난 12일 1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16일 열린 댐 준공 기념 걷기대회에는 5천여 명이 참가하며 영주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드러났다.

이렇듯 본댐 완공 7년 만에 준공 승인된 영주댐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기대되며 그동안의 영주댐발전협의회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출범한 영주댐 발전협의회는 지역사회 역량 결집과 소통·공감을 기반으로 영주댐 조기 정상화를 요구하는 지역의 의견을 중앙부처에 건의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시 담당 부서(하천과)와 함께 환경부 수자원정책과를 방문해 준공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영주 다목적댐 준공요청 민원을 제기했으며, 지난 2월 21일 국민권익위의 현장 방문 시 400여 시민들과 함께 영주댐 준공을 위한 궐기대회에 참여해 영주시민들의 준공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

또한, 발전협의회는 영주댐 준공 건의 서명 운동을 전파해 3만3,434명의 서명을 모아 관계기관에 제출하며 준공에 대한 영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전했다.

마침내 8월 22일 10만 시민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영주 다목적댐이 환경부의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강성국 영주댐발전협의회 위원장은 “영주시는 영주댐 준공 전과 후로 나눠질 것이다”며, “최종 승인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역의 새로운 개발 거점인 영주댐과 함께하는 영주의 새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본 댐이 조성됐다. 주변 문화재 이전 복원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기관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본댐 완공 7년 만인 지난 8월에 환경부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인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 500㎢, 길이 400m, 높이 55.5m, 유효 저수 용량 1억3800만㎥, 총저수용량 1억8110만㎥ 규모로 조성됐다. 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길이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3개소, 66세대),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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