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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군, 지역문화재 활용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3.09.15 09:47 수정 0000.00.00 00:00

↑↑ 의성군, 지역문화재 활용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뉴스레이더 취재팀]의성군은 의성향교, 비안향교에서 진행하는 2023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첫 문을 지난 5월 14일 의성향교에서 열었다. 11월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 유림이 지역 인재 양성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단법인 의성향토사연구회는 ‘발길 닿는 의성으路 마음가는 향교路’라는 사업명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고, 2021년에는 우수상에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의성향토사연구회는 북부권 선비들의 유교문화를 알리고자 선비문화 속 의식주와 의(義)의 정신을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치원, 초·중생, 일반인으로 대상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지역 인물, 지형, 특징을 결합해 의성인의 기개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했고, 유림의 의(義)와 예(禮)를 엮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의성 지역만이 가지는 특징을 녹여내고자 했고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만큼 실효성 있는 지역 상생을 이루고자 했다. 의성 하면 떠오르는 ‘낙동강’은 최초 조선통신사 박서생의 콘텐츠에 활용됐는데, 조선통신사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모습을 낙동강에서 율정호를 타고 유람하는 형태로 재현해 박서생의 일대기를 자연경관과 함께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의성 특산물 ‘홍화 꽃잎’도 활용하여, 홍화 꽃잎을 이용한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시 홍화씨와 분말을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했는데, 볶은 홍화씨는 매회 완판될 만큼 참가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위 프로그램은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농산물 그 중 계절 수확 시기에 맞춰 가장 싱싱한 농산물을 선정, 활용한 식(食)문화 체험을 제공하는데, 프로그램 참가자는 의성 특산물인 마늘로 ‘흑마늘 양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 5일 장이 서는 날 지역 장터를 방문해 참가자가 장터를 구경하며 자연스레 지역특산물을 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 내, 외 많은 사람이 특색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체험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군민 모두가 높은 수준의 문화 및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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