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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거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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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 취재팀]포항시가 지역 내 출퇴근 차량이 가장 많은 육거리 교차로를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중앙동 주민들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8월부터 포항 북부경찰서 및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업해 육거리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부터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교통섬 3기를 설치해 불필요하게 넓었던 교차로를 줄였다. 교통섬 간 횡단보도를 설치해 횡단 길이를 짧게 조정하고, 보행자가 도로 위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교통섬과 인도 간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높였으며, 남북방향 양 직진 시 보행자 신호를 추가로 부여해 보행자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각 방향 차량 정지선이 교차로 중심 쪽으로 가까워짐에 따라 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하는 시간이 줄었고 차량 소통도 개선됐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차량 통과 시간(오후 6~7시 기준)은 평균 68.8초에서 65.4초로, 보행자 횡단 시간은 평균 51.3초에서 39.4초(오전 8~9시 기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1개월 정도 안정화 기간을 거쳐 개선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행환경을 개선해 더욱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