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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해결사’ 정재희 “위치 선점 잘해준 조규성 덕분”

김경화 기자 입력 2021.08.31 12:36 수정 2021.08.31 17:01

[뉴스레이더]전남 원정에서 김천의 극장골을 도운 정재희가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9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R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정재희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김천의 두 번째 골에 기여하며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정재희는 “전남이 전반부터 잘해서 두 골을 내주고 시작했다. 후반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골을 만회하고 퇴장 악재 속에서 끝까지 열심히 해서 동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허용준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이후 선수단은 오히려 똘똘 뭉쳐 뒷심을 발휘했다. 정재희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 선수들이 전부 다 하면 된다고 서로를 독려했다. 수비 선수들은 많이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고 공격 선수들은 공격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점골을 위해 합심한 11명의 선수들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정재희는 추가시간 4분, 골 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조규성이 마무리하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정재희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 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특히 득점은 (조)규성이에게 패스를 한 게 아니라 직접 슈팅을 때렸는데 맞고 나와서 규성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위치를 잘 잡은 규성이에게 고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천은 내달 4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R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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