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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성주군, 가을장마에 지지않는 농작물 관리법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1.08.20 15:01 수정 0000.00.00 00:00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늦은 장마 사전대비 및 피해 최소화 당부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성주군은 가을장마(2차 장마)라고 불리는 정체전선의 북상으로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계속되는 비 소식에 사과 갈색무늬병, 벼 도열병, 벼멸구, 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과 생리장해로 인하여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장마, 강풍으로 인하여 도복 및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는 부러진 가지의 절단면이 최소화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로 2차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살포한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고온건조한 환경으로 바뀌면, 잎이 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웃자람가지 위주로 여름철 가지치기 및 곁가지를 적정배치하여 수관 내부까지 햇빛이 투과되도록 한다. 또, 지나친 칼륨비료 시용은 잎이 타는 원인이 되고 질소의 과다한 시용도 갈색무늬병 발생을 촉진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을 정비하여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해야하며,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여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에도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습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참깨는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하며 비가 오기 전에 주요 병해충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시설채소는 장마에 대비하여 높은 이랑 설치 및 시설 외부에 깊은 배수로를 내고, 비닐로 피복하여 빗물의 유입을 차단한다. 강우기에는 주로 곰팡이, 세균에 의한 병의 발생이 많은데 초기에 피해 부위를 제거하여 확산을 방지하고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교호로 살포하여 완전하게 방제한다.

노지고추는 과습에 매우 약한 천근성 작물로, 사전에 배수로 정비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특히 장마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역병, 탄저병, 무름병 등 적기방제와 병든 식물체 조기 제거로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 빼기를 철저히 실시해야한다.

아울러, 축산농장에서는 축대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을 사전에 예방해야한다. 또한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하여 변질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요령을 미리 알아두어 집중호우 및 강풍에 대비하길 당부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맞춤형 현장지도를 통해 장마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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