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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대구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한 양돈농가 방역점검 및 모돈사 방역관리 강화

진기영 기자 기자 입력 2021.08.12 16:10 수정 2021.08.13 12:17

↑↑ 모돈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수칙
[뉴스레이더]대구시는 지난 8일 강원 고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발생농장은 방역에 취약한 어미돼지(모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최근 어린 멧돼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봄철에 태어난 멧돼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린 감염개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름철에 멧돼지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관내 농가에 어미돼지 축사(모돈사) 등 취약요인에 대한 관리 강화로 농장 방역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오염원의 농장유입 차단을 위해 차량진입 통제 시설 설치 및 8대 방역시설을 구축해 농가에서 시설을 개선하도록 독려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강원·경기지역에서 어린 멧돼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증가하고, 멧돼지의 이동으로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평창·홍천·가평 등 남쪽으로 발생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백두대간을 통해 충북·경북 북부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양돈농가 등 관계자들은 의심축 발견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축사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국 7개 시 · 군 18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15개 시 · 군 1,538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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