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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산시, 동양하루살이 친환경적 방제 위해 미꾸라지 방류

최병인 기자 입력 2023.04.21 17:47 수정 2023.04.21 18:47

금호강, 조산천에 미꾸라지 300kg 분산 방류

↑↑ 경산시, 동양하루살이 친환경적 방제 위해 미꾸라지 방류
[뉴스레이더취재팀]경산시는 21일 금호강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금호강과 조산천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금호강 하양읍, 진량읍 방면에 미꾸라지 300kg을 분산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와 시 관계 부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꾸라지 방류행사 및 금호강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수질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목 곤충으로 사람에게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매년 이르면 5월경부터 하양읍 금호강변 및 조산천 등에 동양하루살이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택가 및 주변 상가,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미꾸라지는 하루살이류 유충 퇴치에 사용되는 천적 어류로 미꾸라지 성어 1마리가 유충 1,000마리 이상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경산시는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방법을 채택해 동양하루살이 사전 방제에 나섰다.

또한 동양하루살이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미꾸라지 방류와 함께 고압수 분사, 해충유인퇴치기 가동, 친환경 약제 연무소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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