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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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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포항시는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봄 가뭄, 여름철 이상고온과 더불어 매년 발생한 폭우·태풍에 의한 벼 피해(도복, 백수 등)에 대응하고자 내재해성 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대상지는 최근 태풍으로 인한 백수·도복 피해가 다년간 발생한 구룡포·호미곶 일원으로, 총사업비 2억 원(2개년)을 투입해 운광벼, 영진벼 재배단지 10ha를 조성할 예정이다.
조생종인 운광벼는 출수기를 앞당겨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중만생종인 영진벼는 키가 작은 품종으로 태풍피해로 인한 도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재배단지뿐만 아니라 채종포와 시범포를 조성해 종자 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에 적합한 재배 품종을 찾을 방침이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드문 모심기, 완효성비료 시용, 질소시비량 감축 등 기존 재배 방법 개선에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에 만전을 기하고,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농작업 생력화와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영미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안가 지역의 내재해성 품종을 발굴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포항시의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