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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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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시는 9일 신서혁신도시내 대구의료R&D지구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 기업지원기관과 함께 2023년 첫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선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장,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고용노동청, 동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 및 규제개선 관련 건의사항을 폭넓게 청취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올해 현장 간담회는 대구시 관리 산업단지에서 각종 특구로까지 대상을 넓히고, 개최 주기도 분기별에서 매격월로 단축해 간담회 횟수를 늘리는 등 운영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첫 번째 개최지로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중 하나인 의료헬스케어 분야 강소기업이 소재한 의료R&D지구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타스(김규수 대표)의 의료R&D지구내 주차공간 확보 요청에 대해, 대구시(교통정책과)는 노상주차장 조성 검토 등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해 가기로 했다.
현재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해 근로자 출퇴근 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더텍(천승호 대표) 건의에 대해 대구시(의료산업과)는 해당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올 9월 종료 예정인 통근버스 무료 운행에 이어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통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층 고용이 어려운 중소기업 여건상 중장년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장년 지원사업이 부족하다는 쓰리에이치(정영재 대표)의 애로에 대해 대구고용노동청은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 지원’과 ‘고령자고용지원금’ 등 중장년 채용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대구시(일자리노동정책과)도 ‘혁신전문인력 채용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지원 사업’을 중장년층 지원에 특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장년 채용지원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옥천당(구성민 대표)는 OEM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도 공장 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의료R&D지구 관리기관인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에서는 현행 법령(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상의 이유로 판매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건의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근로자 복지시설 건립, 인건비 지원사업의 유연한 운영, 의료기기 지원사업 제도개선 등의 애로 및 규제개선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당일 현장에서 즉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관계 기관의 추가 검토와 함께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산업단지는 물론 각종 특구, 업종별 협회 등을 찾아 현장 중심, 기업 중심의 소통 기회를 계속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당면한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와 규제사항을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