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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 드림스타트 업무 협약식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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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문경시에서 진행하는 해외명문대학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문경지역 고등학생 15명은 문창고등학교 신순식, 이현진 교사의 인솔하에 1월 10일부터 10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20일 무사히 귀국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정을 시작한 학생들은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스탠포드 대학과 UCLA 대학을 탐방하고, LA교민들과 마틴루터킹 주니어 데이를 기념한 평화마라톤에 참가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문경시의 해외명문대학 견학 프로그램은 인솔교사가 대략적인 동선을 정해 준 안에서,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를 찾아가고 식당에서 음식을 직접 주문하고 현지인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현지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여행의 주체자로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각 대학의 현지 유학생의 안내로 진행된 대학교 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웅장한 도서관과 시계탑 종소리를 인상 깊게 보았으며, 스탠퍼드 대학의 로댕의 조각상과 미국 31대 후버 대통령의 기념탑을 감상하며 타임캠슐 광장을 거닐었다. 또한, UCLA대학의 멋스러운 건물과 4만 종에 가까운 식물이 있는 식물원을 둘러보는 동안 미국의 유수의 대학이 주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학의 학생들의 실제 강의 모습을 보고 현지 학생들과 인터뷰 하면서 미국의 입시제도, 개인의 독창성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한다.
학생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로 꼽는 것은 LA한인타운에서 열린 5km 평화마라톤 대회였다. LA한인 마라톤 동호회(LA runners Club)와 KART(Korean American Running Team) 등과 함께 참여한 본 행사에서 학생들은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의 피켓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두려움을 뛰어넘어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성취감을 맛보았다고 한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창설한 대한인국민회를 방문하고 K-pop 문화의 세계적인 아이콘인 BTS가 다녀가 유명해진 식당을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오미자 특산물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기타 일정으로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탐방, 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 메타(구.페이스북), 구글 본사 방문, 게티 미술관과 산타모니카 해변, 유니버설 스튜디오 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 학생은, “열린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미국에서는 시민들이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여행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 접해보는 배낭여행이 쉽지는 않았지만, 동고동락하며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과정에서 각자의 마음속에 하나의 빛을 가지게 된 것 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문경시의 관계자는 “해외명문대학 견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