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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상북도, 울릉도 100만 관광객 입맛 사로잡을 특산품 개발 나서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11.23 09:23 수정 0000.00.00 00:00

경북농기원, 23일 울릉도에서 특산작물 활용 가공품 품평회

↑↑ 경북도청사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울릉군 현지에서 농산물이용팀이 연구 개발한 “울릉도 특산작물 활용 가공품에 대한 품평회”를 열었다.

품평회에는 신용습 농업기술원장, 남한권 울릉군수, 박상용 울릉군농업기술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릉공항 개항 및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가공시제품 3종(오색떡, 호박빵, 마가목 발효주)에 대한 품평회를 갖고 향후 제품화 방안을 모색했다.

울릉에는 산채류, 맷돌호박, 마가목을 비롯한 다양한 특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한 가공품은 단순가공을 통한 제품이거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차별화된 지역 특화 가공품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울릉농업기술센터와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를 통해 지역 대표 특산물의 소재화 기술 개발 및 가공제품에의 적용 연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섬쑥부쟁이(녹색), 맷돌호박(황색), 마가목(적색), 오징어먹물(흑색)의 고유 색상과 향기를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한‘오색칼라떡’, 맷돌호박의 형태를 살린 빵틀 및 레시피를 적용한‘맷돌호박빵’, 마가목 열매 추출물과 호박조청 발효기술을 적용한‘마가목 발효주’를 개발했다.

또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농촌진흥청, 산업체, 대학, 유통 마케팅업체 연계를 통해 울릉지역 섬쑥부쟁이를 이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섬쑥부쟁이의 색상 및 기능성분을 안정화 기술과 산업체 KMF의 효소분말기술을 연계한 소화능 개선 섬쑥부쟁이 타블렛은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이날 진행된 품평회에서는 울릉도 특산작물의 소재화 기술을 적용한 가공 시제품 3종에 대한 색상, 향, 맛 선호도 평가 및 섬쑥부쟁이 제형 타블렛의 소재 안정화 공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품평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울릉도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과 지역 가공업체를 통한 제품화 단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울릉도 고유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지역 가공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적용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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