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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애 의원(달서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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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영애 의원(달서1)은 11월 11일 대구시교육청 산하의 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급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별로 매년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교육적 측면에서도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애 의원이 분석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 지역의 학생 1인당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무려 44%(ʹ19년 17.7kg → ʹ21년 25.5kg)나 증가했고, 지난해(2021년) 관내 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11억 원의 비용이 학교의 예산으로 쓰여졌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의 학교 현장을 직접 관장하고 있는 교육장들이 식단 편성에서부터 식재료 구매, 급식 배식, 잔반 처리까지 학생 급식이 이루어지는 과정 전반을 꼼꼼히 살펴보고 음식물 쓰레기의 증가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학생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급식 메뉴 개발, 정확한 급식량 산출을 바탕으로 한 적정량의 식자재 구매, 잔반 없는 날 확대, 적정량의 배식과 셀프 배식대 마련 등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지역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이영애 의원은 현재 외부 위탁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며, 배출량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통해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모색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의 지적에 다른 교육위원들(이동욱 위원장, 육정미 부위원장, 김원규 의원)도 모두 공감하며, 각급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증가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학교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알아서 처리하도록 맡겨 놓기보다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공동으로 수거하고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