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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2022년 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질타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11.09 15:53 수정 0000.00.00 00:00

짓는데 수백억…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 못하는 행정재산 많다.

↑↑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11월 9일 대구시 경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수백억을 들여 지어놓고도 낮은 입주율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운영비 지출로 세금 낭비가 많은 행정재산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환위는 이날 감사에서 지난 2년간 대구시 경제국에서 추진한 공공배달앱 ‘대구로’사업, 행복페이 발행, 야시장 활성화 사업 등 주요 사업들의 미진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사고 수습과 전통시장 화재 예방 대책, 군위군 편입 대비 농정예산 대응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태손 위원장(달서구4)은 공공배달앱 ‘대구로’ 지원 예산의 지속적인 증가 원인을 따져 물으며, 대구시와 운영사 간 협약이 종료되어가는 시점에서 대구로가 독자 생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박종필 의원(비례)은 연례 반복적인 행복페이 할인 판매 조기 종료에 대해 대구시의 운영상의 미비점은 없었는지 따져보는 한편, 내년도 국비 지원금 미편성에 대비하여 철저한 사전검토를 통해 대구시 지역화폐 정책의 추진 방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간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수차례 안전 점검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따지며,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병문 의원(북구4)은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사고에 따른 피해 상인들의 동절기 영업대책 마련과 신속한 영업 정상화를 당부하고, 재난기금 지원이 늦어지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조경구 의원(수성구2)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농업경영체를 보유한 대구시가 가장 적은 농가당 농정예산을 운영하는 점을 지적하며, 군위군 편입에 대비해 단계적인 농정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농민수당 도입 준비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경테표면처리센터, 염색산단 기술창조발전소,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 등 수백억을 들여 지은 행정재산들의 입주율이 낮아 세금 낭비가 크다고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의 낮은 입주율이 사전 타당성 조사와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없이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한 데 따른 문제라고 꼬집고, 개소 후 텅 빈 건물의 관리 인력 인건비 등 세금 낭비가 크다며 대구시의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다른 특·광역시 대비 높은 대구시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원인을 물으며, 거시적 관점에서 물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권기훈 의원(동구3)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테크노파크의 통합 무산에 대한 대구시의 책임을 따져 묻고, 향후 진흥원의 자립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대구시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실적이 미비한 점을 지적하며 무인 쉼터 개설 등 이동노동자 처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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