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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안동시 맑은 물 상생발전 협력, 날개를 달다!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10.30 20:10 수정 0000.00.00 00:00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MOU) 체결

↑↑ 대구시-안동시 맑은 물 상생발전 협력, 날개를 달다!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시와 안동시는 11월 2일 오전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8월 11일 대구시장-안동시장 대담에서 ‘물은 우리 모두의 공유자원으로 대구시민이든 안동시민이든 맑은 물을 먹어야 한다’는 대전제와, 이를 토대로 ‘상·하류 지역은 상생발전을 해야 한다’는 큰 틀에서 합의하며 출발했다.

양 시장의 합의를 기점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협력 정책은 급물살을 탔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VIP 대구방문) 시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맑은 물 하이웨이’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고, 환경부장관 대구방문 시에도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추진 의지를 정부에 설명했다.

또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조율을 위한 국무조정실장 대구방문 시(10월 5일)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하며,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향후 소요 물량 100만톤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국무조정실장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에 대한 정책을 이해했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댐 물 공급 정책사업을 정부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발주하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안동시도 이와 발맞춰 안동시 공약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먼저 시민·시의회의 공감대 형성 시민포럼(9.7.안동상공회의소) 및 시민설명회(10.12.안동시청)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하류 지역 주민 물 공유와 댐 수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체결할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력사업) 안동시는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지원,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재원 등 기금지원 협력,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 노력, 양 도시 주민 교류, 문화예술 협력, 물 산업 발전 협력 노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대외협력) 안동・임하댐 물 공급 국가 상수도 정책 반영, 공급시설 구축 상호 협력 및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지방자치단체 업무협의 공동 대응, 낙동강 수계 안동·임하댐 주변 규제 완화·수질 증진 제도개선 협력

(지역발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 상호 협력한다.

양 도시는 댐 물 공급 및 상생발전 협력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공동체계를 유지해서 국가 상수도 계획 반영을 위해 상호협력해 공동 대응할 것을 협약에 담을 것이고, 또한 주민교류, 문화예술 협력, 댐의 수질 개선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내용도 반영한다.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대구시는 시민의 오랜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기대하고, 안동시도 안동·임하댐 수자원을 산업화해 댐으로 인한 지난 수십 년간 피해를 준 ‘애물단지’에서 안동시 지역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보물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양 도시가 상호 간 필요성을 제기해 체결한 협약은 더욱 큰 번영을 위한 실용적인 결정이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우호 증진과 상생발전을 이루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 영남권 내 물 문제를 둘러싼 지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시발점으로 진정한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동반성장의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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