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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시장격리곡 9만여톤 추가 매입...쌀값 안정 유도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10.14 08:29 수정 0000.00.00 00:00

21년산 1만 4765톤 및 22년산 7만 5161톤 매입

↑↑ 경북도청사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상북도는 22년산 공공비축미 9만6701톤 매입에 이어 시장격리곡 8만9926톤(21년산 1만4765톤, 22년산 7만5161톤)을 추가로 매입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8만8580원/80kg으로 지난달(16만1,572원/80kg, 9.25일)보다는 신곡 출하 등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212원/80kg보다 3만8,632원이나 하락한 가격이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에 지난달 15일 이철우 도지사는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주산지 7개 도지사와 함께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정부의 이번 수확기 시장격리곡 62만5000톤(조곡)은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대 물량으로써 농업계와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 쌀값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번에 추가로 매입하는 시장격리곡 9만톤 중 21년산 1만4765톤은 구곡을 시장에서 격리함으로써 농협·민간 RPC 등의 경영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유도한다.

또 22년산 시장격리곡 7만5161톤은 친환경벼 596톤을 포함한 물량으로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지정된 2가지 품종에 대해 매입하고, 매입방식과 시기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22년산의 경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 또한 공공비축미와 동일하게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만원(40kg/포)을 매입 직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쌀값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양곡 매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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