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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영주시, 태풍 후 농작물 사후관리 철저 당부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09.08 09:55 수정 0000.00.00 00:00

태풍 피해 최소화 현장기술지도 강화

↑↑ 태풍 피해 사과 낙과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영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경북 동남부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지나감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농작물의 관리 대책으로 벼의 경우 침·관수된 논은 잎 끝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하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 줘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뿌리 활력 증진을 위해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고 도열병 및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강우를 동반하지 않은 강풍이 지속될 경우 백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가 충분히 젖도록 물을 뿌려줘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조성해 습해를 예방하고 콩과 같이 쓰러짐에 약한 작물은 지주시설을 보강해야 한다. 쓰러진 작물은 빨리 일으켜 세워 상처 입은 과실은 빨리 제거해 다음 과실의 여뭄을 촉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이 불량한 작물은 요소 0.2%액을 엽면 시비해 생육을 회복해주는 것이 좋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래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의 경우 흙을 덮어주는 등 유실되거나 매몰된 곳을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 보조지주를 설치해주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피해가 심할 경우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0.3~0.4%액 또는 4종복비를 엽면 시비해 주는 것이 좋다.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태풍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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