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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후반기 1년,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최병인 기자 입력 2021.06.30 14:58 수정 2021.06.30 17:03

시정 현안 발생 시 성명서, 건의문을 발표하여 민의를 대변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제8대 후반기 대구광역시의회가 7월2일이면 출범 1년을 맞이한다. 지난 1년 동안 대구시의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 생활과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한편 민생안정을 위한 제도개선과 시정견제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1년 동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등 시민의 여망을 담은 건의문(3회), 성명서(7회)를 발표하고, 중앙 정치권은 물론 타시도 의회와도 적극 협력하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서라면 국회, 중앙정부, 각계 관계자를 직접 만나 논의하고 설득했을 뿐 아니라, 타 시도 의회와 공조를 강화하여 공동성명서(3회), 공동건의문(2회)을 발표하는 등 지역 현안해결 및 상생협력을 위해 영·호남,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힘을 모은 것은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대구시의회는 지방의회 전국협의체와 연대하여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장상수 의장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지방자치법의 국회통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법 개정에 따른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 및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대구시의회는 지난1년 간 총 8회 123일 동안 총283건의 의안을 처리하며 내실 있게 회기를 운영하였다. 시민의 안전 및 지역 경제 발전과 직결된 시정현안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시정질문, 5분 발언,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례안 총159건 중 108건(67.9%)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하였는데, 발의 건수의 증가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 제도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시민권익 신장에 기여하였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온 결과, 30여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이루었고,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이전,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지역현안 사업이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고 “남은 임기동안도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연구해서 대구의 미래를 앞서 대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의회로 앞장 서 가겠다”고 다짐했다.

분야별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제8대 후반기 시의회도 의정활동의 중심을 무엇보다 시민이 있는 현장에 두었다. 시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을 뿐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 별로도 주요 현안사업 현장 43개소를 중점 점검하고 현안 간담회를 47회 실시하여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자 애썼다.

시정질문은 7회에 걸쳐 11명의 의원이 20건의 시정 현안사항에 대하여 날선 질의를 벌였다. 후반기 의회에 더욱 활발해진 5분 자유발언에는 15회에 걸쳐 27명이 84건을 실시하였다.

시정질문은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로 인한 피해발생 대책마련,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민자 사업 문제 제기 등 시민 불편사항 해결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기여하였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는 대구경북행정통합, 일자리창출, 서대구역세권 개발, 부동산 정책,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유치원 무상급식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시정에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위원회 소관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쳐 532건을 시정 요구하거나 개선토록 건의하였다. 감사 개시 전 20일간 시민제보 상황실을 운영하여 31건의 시민제보를 접수, 행정사무감사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였고 우수 제보 시민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제도 활성화에도 힘썼다.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특위만 구성하여 운영에 집중키로 하고 3개 분야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발하게 운영하였다. 감염병 대책(위원장 송영헌), 맑은 물 공급 추진(위원장 박우근), 통합신공항 건설(위원장 안경은), 특별위원회는 업무 추진상황 파악을 위한 보고회와 간담회, 성명서 발표, 현장방문 등을 추진하였다.

1년 단위로 상설 운영 중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원 의원)도 대구시와 교육청 소관의 예산안 및 결산안에 대해 8회에 걸쳐 심도 있는 심사에 임했다. 특히, 2021년도 대구시 본예산 심사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해 복지 및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민생”에 주안점을 두고 밀도 있게 심사하였다.

5개 상임위원회에서 30개 분야 70명의 의정자문위원을 위촉하여 심사안건과 위원회별 현안사항에 대하여 전문가 의견을 듣는 한편, 의회의 연구역량 증진을 위해 경북대, 대구가톨릭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가들과 시의원이 함께 정책연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의정활동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이렇게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시민단체 의정활동평가에서 우수의원상(10명)을 수상하는 등 17개 분야에서 44명의 의원이 대내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의회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였다.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는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 예산안 심사 등을 대비하여 연구와 현장점검을 병행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의정자문위원회, 정책연구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여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시민을 위한 정책의회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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