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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의회 김태원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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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광역시의회 김태원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이 오는 16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립예술단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최근 결과가 보고된 ‘대구시립예술단 중장기 발전계획 및 조직진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 법인화 등 시립예술단의 혁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구시립예술단 중장기발전계획 및 조직진단’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김태원 의원이 2020년 10월에 시정질문을 통한 대구시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은 대구시립예술단의 총예산의 90%에 해당하는 인건비 비중 문제, 과다한 외부강의 활동, 출근하지 않고 출근부에 서명하는 비정상적 근무형태를 지적하면서 정밀한 발전계획 수립과 조직진단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으로 문제를 제기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립예술단의 공연거부, 미신고 출강 등의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볼 때, 시립예술단이 공공성 강화를 위해 무엇을 노력했는지 의문”이라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시립예술단의 변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김 의원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안하는 주요 내용은 시립예술단의 공공성 강화와 개선을 위한 전문가 TF팀 구성, 독립성과 운영 자율성 강화를 위한 독립법인화 추진,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오페라하우스 상주를 통한 제작극장 기능 강화 등이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의 문화선진국들은 시립예술단을 종신계약이 아닌 매년 정기평정을 통한 단년도 계약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의 세종문화회관, 서울필하모닉도 운영의 자율성 보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단법인에 흡수하거나 독립 법인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구 보고서에는 대구시 문화예술정책 방향 구현을 위해서 시립예술단의 예산 절감 및 인력축소도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김태원 의원은 “대구시립예술단은 문화도시 대구의 얼굴로서 국내·외에 대구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대구시립예술단 중장기발전계획’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