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 최병인 기자]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 TV토론이 시작돼 유권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 늦은 시간 모 방송사에서 실시한 경산시장 후보 TV토론이 열려 국민의 힘 조현일 후보와 시민후보를 자처하는 무소속 오세혁 후보 간의 열띤 토론이 펼쳐져 이를 시청하는 시민들의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양 후보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였으며 각자가 준비한 공약, 정책을 발표했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사회자의 예리한 질문을 시간이 한정된 시간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먼저 국민의 힘 조현일 후보는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시 차원의 지원금등의 지원책을 검토 하고 있고 학원도시 경산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경산을 일자리가 잇는 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워 라벨’의 균형이 잡힌 대학 캠퍼스와 연계한 공원 도시 조성, 지하철 3호선 연장, 경산의 종단을 가로지르는 ‘종축 도로’의 건설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오세혁 후보는 댁 도시철도 3호선 연장에 있어서 트램공법 제시, 대학 활성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공단의 대변혁, 메타버스기반의 신산업 육성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공히 현재 경산의 당면과제에 대해 중복되는 공약을 제시해 토론을 시청하는 시민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 했다.
특히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대해 토론을 통해 공방이 이어졌다.
무소속 오 후보는 “조 후보가 국민의 힘 공천과정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것이 공천권자인 지역 국회의원의 석연찮은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공천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 힘 조 후보는 “자신의 단수공천 결정은 ‘국민의 힘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5:4의 투표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결정됐고 중앙당에서 공인받은 합법적인 공천”이었음을 강조하고 “입장을 바꿔 자신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이 결정되었으면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무소속 오 후보는 “그 공천이 적법절차에 따라 경쟁에 의해 결정됐으면 수긍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국민의 힘 조 후보는 “오 후보가 SNS상에서 조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고소 했는데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오 후보에게 던졌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그것이 사법당국에 의해 위법이 결정됐느냐”라는 반문을 하자 “조 후보는 이미 ‘위법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외 쟁점이 되고 중복된 공약에 대해 ‘갑론을박’의 날 선 질문과 대답이 이어져 토론회의 열기를 더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두 후보의 토론회를 시청한 경산시 중방동에 사는 M씨는 “양 후보 모두 공약은 훌륭하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진정성 있는 후보에게 투표 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에 꼭 투표하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