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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 및 진드기 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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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구 소재 우사에 유문등(誘蚊燈)을 가동해 채집 시기별 모기 밀도조사와 지역 내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 및 등산로 주변에서 참진드기 분포를 조사해 매개체 전파 감염병 발생 예방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동구 소재 우사에 주 2회 유문등을 가동해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시기, 모기종별 밀도 변화추이 조사와 채집 모기 중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에 대해서 검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3월부터 11월까지 야외 활동으로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공원, 거주지 인근 야산 등산로 주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참진드기 분포조사와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는 2021년 6월 3일 우리 지역에서 첫 확인됐고, 도심공원 등 42개소에서 조사한 참진드기는 무학산, 천을산 등 21개소에서 1,036개체가 채집됐으나 감염병원인 병원체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 모기매개의 주요 감염병 중 하나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 감염자에서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이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나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은 주로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이 되며, 환자나 감염된 동물(개, 고양이 등)의 혈액 및 체액의 노출에 의해서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요증상은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이고 일부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활동 및 개체 수가 증가할 시기가 됨에 따라 야외 활동 시에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매개체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 활동 후 감염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