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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북도, 개화기 앞두고 복숭아 과수원 병해충 관리 시작해야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02.24 08:23 수정 0000.00.00 00:00

방제시기 놓치지 않도록 주의 당부

↑↑ 경북도, 개화기 앞두고 복숭아 과수원 병해충 관리 시작해야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많았으므로 과수원의 병해충 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동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숭아 과수원에서 동계방제는 2월에서 4월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이런 작업은 월동기(개화 전까지)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병해충 밀도를 낮춰 생육기 방제노력을 절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계유유제의 살포는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 등에 살충효과가 있고 살포 시기는 개화 전 50일 전후로 2월 중·하순경이다.

기계유유제가 해충 표피에 부착되면 숨구멍을 덮어 질식시키거나, 표피로 침투에 직접 살충 작용을 한다.

하지만 복숭아 과원에서 매년 살포할 경우 나무세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어 2~3년마다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유목이거나 수세가 약한 나무, 또한 동해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살포를 지양해야 한다.

희석배수는 20~25배 농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석회유황합제의 살포 시기는 개화 3~4주 전으로 3월 중순경이며, 깍지벌레류, 잎오갈병 등 주요 병해충에 살균 및 살충효과가 있고, 병원균이나 해충조직을 부식시켜 밀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주의할 점은 살포 시 희석배수를 비중계를 이용해 보메 5도 액을 맞춰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의 살포 시기는 적뢰기에서 개화시(개화 10% 이내)까지 살포하고 희석배수는 6-6식을 사용해야 한다.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에 보호살균제로서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생육기에는 약해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의 살포간격은 각각 15일에서 20일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개화시를 기준으로 15~20일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줘야 하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보다 15일 이상 앞서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한다. 지역별로 개화시기를 고려해 간격을 두고 살포하는 것이 좋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개화기 서리피해, 생육기 강우량의 증가 등으로 병해충의 발생의 변동이 심했고, 발생량도 증가해 월동병해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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