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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북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차단방역 올인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2.02.23 14:07 수정 0000.00.00 00:00

22일 상주ㆍ울진에 이어 문경에서도 ASF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 경북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차단방역 올인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북 지역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 상주 화남면 평온리 산32-2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확인된 이후, 10일 울진 북면에서도 감염개체 발견된데 이어, 도내 ASF 처음 발견 15일 만에 문경 문경읍 관음리에서 또 다시 양성개체 1마리가 22일 추가 확인됐다.

이번 발생으로 경북에서는 3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26마리(상주 23, 울진 2, 문경 1)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산9에서 약 4.5km 동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남쪽으로 0.5km 밖에 위치한 지점이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일환으로 활동 중이던 문경시 소속 피해방지단에 의해 발견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2차례의 정밀 검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감염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긴급 차단울타리와 경광등, 기피제를 설치해 야생멧돼지의 접근을 막고, 추가로 있을지 모르는 폐사체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편, 상주 화남면 지역은 경북도에서 긴급 지원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남쪽으로의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 설치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소백산ㆍ월악산ㆍ속리산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영주, 예천 지역으로의 추가 발생 위험도 있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경우에는 신속히 관할 시군에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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