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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을 위한 심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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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김천시는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2023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 김재수 회장을 비롯하여 김천시쌀연구회 권용만 회장, 농업경영인김천시연합회 최진호 회장, 건양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품관원 경북지원 김천사무소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총8명이 참석하여 2023년도 매입품종 선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매입대상 제한품종은 전년과 동일한 새누리(10당 생산량 571kg), 운광(631), 황금누리(574), 호품(583)이며, 매입품종은 제한품종의 생산단수 이하의 품종으로만 선정⦁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2023년 매입대상 품종의 생산단수에 따라 시군의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차등배정 받기 때문에 각 시군에서는 매입품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특히 이번 심의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김천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매입해 왔던 일품벼를 이제는 다른 품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었으나 아직까지 종자보급량 부족과 현저히 낮은 재배면적 등으로 인해 일단 2023년까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일품”과 “해담”으로 최종 선정하고 향후 종자보급량과 재배면적 추이를 지켜보면서 일품벼 대체품종을 선정⦁확대해 나가자고 협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작년 김천시 쌀연구회 시험포장에서의 실증시험을 거쳐 일품벼 대체 품종으로 최종 선발된 영호진미의 경우 경남지역과 부산⦁울산지역에서 주로 매입하고 있는 품종이나 도내에서도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올해 매입품종으로 이미 선정된 품종이다. 그러나 영호진미가 일품벼 대체품종으로 김천시에 완전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쌀전업농 등 대농가 중심으로 재배면적 확대 및 종자량 확보가 선행되어져만 할 것이다.
김천시의 영호진미 재배면적은 2021년 135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3.5%를 그쳤으나 정부 벼 보급종 신청량은 2021년 780kg, 2022년 7,280kg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하여 일품, 해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신청량을 기록함으로써 김천시 벼 재배농가들로 부터 점차 선호 받는 품종임이 간접적으로 증명되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관내 벼 재배농가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영호진미를 일품벼 대체 매입품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에는 기반조성 시범사업 면적을 70ha로 확대 실시하는 등 재배면적 및 종자보급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정부양곡의 고품질화를 위한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교체 및 재배면적 확대에 관내 벼 재배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부터 양파 2모작 지역인 지례5개 면의 조생종 운광벼 대체품종으로 처음으로 매입을 실시했던 해담벼의 매입물량은 97.6톤으로 일품벼를 포함한 김천시 전체 매입물량 3,365톤의 2%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