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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을 앞둔, 중앙신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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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안동시는 알뜰한 설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북부 최대규모의 전통재래시장인 안동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는 설 대목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설 제수품으로 파는 문어가 1kg에 7만원(한온마리), 5만원(토막)선이며, 조기는 한마리에 8천원~1만3천원 정도로 팔리고 있다. 배· 감·사과(단품 2~4천원), 곶감(15개 2만원), 산적(고등어, 방어, 가오리, 상어-8천원), 떡국떡(1.8kg 1만원)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6만5,552원이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35만7,188원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안동에는 부내장(현 안동구시장), 미질장,(현 예안면), 옹천장(현 북후면) 등 많은 장이 있었다고 한다. 해방과 6·25사변을 거치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번창해나가는 안동구시장의 수요가 커지며 서쪽으로 중앙신시장이 길게 뻗어 열리기 시작했다.
안동구시장은 약 285개의 점포에 채소 난전, 찜닭골목, 식육점, 수산물 점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찜닭골목에는 전국의 식도락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중앙신시장(대안로 98-15 일원)은 약 371개소가 9개의 동일업종 구획으로 나눠져 농산물, 어물, 육류, 의류, 잡화, 음식점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상설 운영되고 있다. 동편 출입구로 나서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던 안동포의 최대 거래 시장인 베전골목도 있다.
중앙신시장에는 5일장(2, 7일)이 열려 경북북부 농촌지역에서 많은 농민, 상인들이 모인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며,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에 올해부터 5년간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통합배송센터를 운영하여 근거리 배송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구시장 주차장 내 상인교육장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를 확대한다. 중앙신시장 빈점포에 공유주방을 구축하고,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전국 판매도 추진한다. 옛 향수 물씬 가득한 토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조성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을 앞두고 25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4,094개 식당·카페 등을 비롯한 총 7,914개 시설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배치하여 현장 방역수칙 점검 및 안내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설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 전통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앞으로 전통시장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특성화가 되어야 한다.”며“전통시장 특유의 전통 속에 판매 상품들이 브랜드화되어 특별한 가치를 창출해야한다. 시장에서 장 볼 때의 편리성, 안전성, 위생성 향상도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