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 달성군 옥연지에서 진행한 ‘옥연지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8일부터 4일간 총 465명이 참가해 배스·블루길 등 외래어종 1,377마리(1,100㎏)를 잡았다. 짧은 행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외래어종 퇴치에 관심이 많은 낚시인들의 참여로 옥연지 일대는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옥연지 생태계 건강성을 위해 기간 내 포획된 고유어종은 다시 방생했으며, 외래어종인 배스·블루길 등은 수매 후 폐기 처리했다. 또 퇴치행사가 끝난 뒤 옥연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참가자들이 이용했던 장소를 정비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유해어종 퇴치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 토종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행사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