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
|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방 교육 및 궤양제거 연시회를 열고, 도내 사과 주산 시군에서 예찰활동을 펼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및 궤양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이날 국립농업과학원 이용환 농업연구관을 초빙해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교육과 함께 궤양제거 가지파쇄를 시연했다.
또 올해 과수화상병 지침 개정 주요 내용과 발생 대응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24일부터 28일까지는 궤양제거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안동, 영주 등 10개 사과 주산 시군에서 예찰활동을 진행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지역에서도 안동과 영주에서 확진농가가 발생해 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이 2만1951ha로 전국의 60.3%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은 27만7942t으로 전국 65.6%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사과나무에 숨어 있는 과수화상병 세균의 월동처(궤양) 제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사과나무의 궤양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화상병균이 나뭇가지의 궤양주변 나무껍질 안쪽 조직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에 살아남아 병원균이 증식해 표피 외부로 누출돼 새로운 전염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새해에는 과수화상병이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밀한 예찰활동을 통해 과수화상병의 시작점이 되는 궤양부터 철저히 제거해 더 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