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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 7개월간의 무영당 활용방안 실험,‘어반그레이드’참가팀 모집

최병인 기자 입력 2021.06.14 08:06 수정 2021.06.14 17:26

시민·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2021 어반그레이드’ 프로젝트 참가팀 7월 19일까지 1단계 7개팀 모집

[뉴스레이더=최병인 기자]대구시는 대구도시공사와 함께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인 무영당(중구 서문로1가 58외 3)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2021 어반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민랩’ 참가팀 모집에 나선다.

‘어반그레이드’는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나 이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직접 실험함으로써 시민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도시공사의 공간 실험 프로젝트로 2019년 ‘시민주도 마을문제 해결’을 주제로 처음 진행했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2회차인 ‘2021 어반그레이드’를 ‘소실 위기로부터 극적으로 구해낸 무영당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공간활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협의를 계속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가랩’과 ‘시민랩’으로 이원화해 ‘전문가랩’은 무영당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간 운영방향에 대해 자문과 조언을 제공하고(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시민랩’은 시민 활동주체들을 관련분야 전문가와 매칭해 공간활용방안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하도록 했다.

참가자격은 청년, 문화예술가, 활동가, 기획가, 사회적경제 활동주체, 청년창업자 등 누구나 팀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의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공간활용에 대한 소재나 아이디어는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문화․예술․실험․창업 등 분야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무영당 현장답사를 겸한 사업설명회(7월 3일 예정) 후 현장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신청팀 중 7개 팀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팀에게는 아이디어 유형에 맞는 컨설턴트를 매칭한 후 팀별 워크숍 및 교육을 진행하고 실험과정에서는 공간연출을 위한 비용(시설비)과 소모성 물품 구입비(재료비) 등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운영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팀에게는 프로젝트 종료 후 1년간 공간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공모에 뜨거운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시민팀의 많은 도전을 바란다”며, “어렵게 보존에 성공한 역사문화자산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역사문화자산 보존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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