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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2회 정기연주회 ‘미사 탱고’ 공연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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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2회 정기연주회 ‘미사탱고’를 개최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연주의 첫 무대는 반도네온(김국주), 바이올린(김현수, 김소정), 비올라(배은진), 첼로(박성찬), 콘트라베이스(나장균)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연주곡은 누에보 탱고의 창시자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1984년 발표한 망각(Oblivion), 이어서 1974년 고전 탱고에서 누에보 탱고로 변화해가는 피아졸라의 또 다른 상징적 작품 자유의 탱고(Libertango)이다.
두 번째 무대는 팔미에리(M. Pamieri) 작곡의 미사 부에노스아이레스(MISA ABUENOS AIRES)이다. 일명 ‘미사 탱고’로 불리는 이 곡은 키리에, 글로리아, 크레도, 상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데이로 구성된 작품이며 포항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장윤정의 지휘, 반도네온과 현악5중주의 아름다운 탱고풍의 반주로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행복한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크레이그 헬라존슨의 작품 영화 워킹 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중 ‘강물아 흘러라(Let the river run)’와 곡 ‘사랑합니다’, ‘아!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l Love you/what a wonderful world)’를 연주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립합창단은 1990년 창단 이후 지난 7명의 상임지휘자와 함께 다양한 색의 옷을 갈아입으며 오랫동안 포항시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현재 8대 상임지휘자인 장윤정은 지휘학 박사로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실력 있는 정통파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작곡가이기도 하다. 지난 여러 연주에서 이미 여성 지휘자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곡 해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를 선보인 만큼, 이번 연주에서도 아름다운 연주를 기대해 볼만 하다.
멋지고 정열적인 탱고음악으로 여름밤의 화려함을 수놓을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