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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2 민선 8기 경산시장 출마자들

최병인 기자 입력 2022.01.09 15:45 수정 2022.01.10 20:09

전례 없는 긴 선거기간 동안 페이스 관리가 승패의 관건으로 부각
오세혁, 조현일, 황상조, 김일부, 전상헌 그외의 다수 물밑에서 활동 중


2022년 범의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우리가 살고 있는 경산시 민선 8기 지방선거가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 돼 있는 실정이다.

지금 경산은 출마자가 선량을 자처하며 서로가 적임자라며 마치 화살로 바위를 뚫는 형국을 연출하며 카오스적 어둠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유권자들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앞으로 4년간의 경산시정을 잘 이끌어 나갈 민선 8기의 지방자치의 동량들을 선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 중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산시장선거와 출마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장을 가지려고 한다.

이번 경산시 시장선거는 경산이라는 지역적 정치특색과 시장이라는 직책의 중요도에 비춰 경산의 다수당이라 할수 있는 ‘국민의 힘’의 공천에 따라 변수가 없는 한 승패가 갈린다고 하는 전망이 지역정치권에서는 팽배 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의 파상적인 공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총선때도 확인 했듯이 경산지역의 민주당 충성표가 30% 가까이 나온 사실에 비춰 이러한 추세를 증폭시켜 파란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 비쳐진다.

이번 시장선거의 특징은 전국적인 현상이겠지만 각정당 공히 ‘대통령 선거’ 이후에 공천 절차의 진행과 확정을 하겠다는 입장 이어서 어느 때의 선거보다 장기전적 성격을 띄고 있어 후보들의 정치적 체력안배 및 지구력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공세지향(攻勢指向)의 전격적 행보의 오세혁 도의원

오세혁(58) 도의원은 2선 도의원으로 경산 출신이며 경산에 올인 했다 해도 관언이 아니다. 더구나 오 의원은 최경환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능수능란한 조직의 구축과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덧붙여 오의원은 경북도의회 무소속 출마 당선 경력의 무시못할 지지도를 갖고 있다

오 의원은 시장출마를 선언하며 “행동하는 시장, 경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시장, 경산을 발전시키는 시장을 指向하는 시장”이 될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뛰어난 친화력과 인간적 매력을 앞세워 경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그 어느 후보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오 의원의 지지기반이 전 국회의원의 인적 조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과거 조직들과의 관계가 이해의 ‘벤다이어그램’을 형성하고 있어 외관상 보이는 상황이 실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하는 것이 지역 정계의 일관된 입장이다.



-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조현일 도 의원

조현일(57) 도의원은 현직 경북 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자타공인 스마트하고 명쾌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조의원은 선대로부터 경산에 뿌리내린 경산 출신으로 평소 경산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

조의원은 항상 긍정적이며 진취적인 업무 자세로 경북 교육위원회에서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수많은 조례를 발의해 경북 교육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경산 발전의 키를 잡고 방향을 제시하는데 본인이 적임자라는 어필을 강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의원은 명쾌하고 논리적인 일 처리의 반작용으로 디테일이 부족 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강한 추진력을 요 하는 시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모든 일을 융화시켜

나갈 적임자로 보는 시선도 있다 .



- 삼세판 승리를 향해 뛰는 다크호스 황상조 前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황상조 前경북도의회 부의장은 경산 하양 출신으로 1987년부터 정계에 발을 디뎌온 지역정치의 베테랑으로 경북 도 의원을 2번이나 역임했다.

황 전 부의장은 과거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최영조 현 경산시장에게 700여표 차의 석패를 교훈삼아 절치부심 지난번 선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단단한 숫돌에 칼을 벼르고 있는 형국으로 교훈으로 차근차근 터를 다지고 있다. 세간의 혹자들은 ‘흘러간 물’로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있으나 경산 지역 정치에 관심이 잇는 사람들은 황 前부의장을 ‘다크호스’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층의 지지를 어떻게 얻을지, 현실감각을 어떻게 끌어 올릴지가 이번 선거에서 황 前부의장이 풀어야 하는 숙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선거를 여러번 치뤄 본 황의원의 절치부심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설지 기대하는 시민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 경산의 와룡거사(臥龍巨師) 김일부 前NHK 특파원

김일부 前NHK특파원은 경산 토박이로 누구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지역사회에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선거가 조직력 싸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파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피할수 없다.

뛰어난 개인적 역량을 조직적인 힘으로 승화시키는 힘을 갖추지 못하면 그 능력과 힘은 파워를 구성하지 못하는 흩어진 에너지에 불과하다.
과거 선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바 있기에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붉은 수수밭속의 청일점(靑一點)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경산시당위원장

전상헌 더불어민주당 경산시당위원장은 ‘국민의 힘’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경산에서 독야청청 푸른빛을 발하며 꿋꿋히 서 있는 소나무에 비유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나라 정치에서 현재는 다수당인 여당의 위치를 점 하고 있지만 경산에서는 대사활동만 겨우 하고 있는 초라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30여%의 득표율로 민주당이 경산에서의 자립과 경산에서 독자생존의 가능성과 희망을 줬다.

그렇지만 민선 7기 경산의 큰 오점으로 남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법투표 모의와 실행으로 촉발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사건을 위원장으로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총선 출마에 이어 시장선거에도 출마 하는 것이 유력한 지금 그의정치적인 행보에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이외에 아직까지 수면 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있지 않는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 본부장’등 다수의 인물들이 수면 밑에서 출마를 위한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현실적으로 대선과 연동되고 공천에 목맨 시장선거

현재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경산시장 선거’는 ‘대통령 선거’라는 큰 산더미에 묻혀 들어나 있지 않지만 마그마와 같이 끓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중앙당의 공천이라는 비준 철차가 당락을 결정하는 시장선거의 특성상 향후 공천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변동 및 ‘합종연횡’의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하므로 공천을 둘러싼 여러 잡음 또한 예상되고 있어 여기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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