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로봇직업혁신센터 조감도 |
|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구미시는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의 집적지로 우리나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반도체 수급 불균형, 중국 경기둔화 등의 급격한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로 제조업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22년 10개 사업에 국비 250억원을 확보하여 첨단 신산업 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 선도기업 유치, 중소·중견기업 자생력 확보, 기술집약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며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여 미래산업의 개척자로 구미 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구미산업단지를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스마트산단, 산단대개조, 강소연구개발특구,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사업추진과 함께, 지난 8월 구미 국가산단 제조혁신 BIG5+1전략을 수립하였다.
작년 12월 22일에는 구미산단 제조혁신 BIG5+1전략의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구미산단 제조혁신 BIG5+1 비전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선포식에는 구미시,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중소기업협의회, LIG넥스원, 벡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UAM 허브구축,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스마트제조, 첨단방위산업, 반도체 융합부품 등 구미의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선도기업 중심으로 첨단기술 집약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2025년까지 구미 국가산단 가동률 90%,구미 국가 5단지 입주율 90%, 선도기업 육성·유치 9개사 달성 등 구미의 미래 50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근 방위산업은 방산 수출, 첨단 무기의 국산화, 지자체 참여, 첨단 기술 보유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개방적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구미시는 2020년`구미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2021년에는 9월 LIG넥스원에서`찾아가는 방위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방위산업의 개방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11월에는 우리 지역 체계업체와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이 함께 한 가운데 국가정보원, 경상북도와 방위산업 육성 및 기술 보호 강화 협약을 맺으며 안전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였다.
최근 LIG넥스원이 약 4조 원 UAE(아랍에미리트)와의 천궁Ⅱ 계약을 앞두고 있고 한화시스템이 약 6,059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 (TICN)양산계약 등 낭보가 이어지며 방위산업에 대한 구미 시민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시에서도 2022년 구미국방벤처센터 지원 예산을 2021년 대비 25% 상승한 5억으로 증액, 방위산업 진입을 바라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미국방벤처센터는 2014년 개소하여 협약기업이 개소 당시 14개소에서 2021년 말 현재 57개소로 꾸준히 확장해 왔다.
특히 구미시는 전문적이고 속도감 있는 방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20. 방위산업 전담팀을 신설하여 내년 공모예정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전력투구할 예정으로 2022년 국방 신산업 육성과 수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G ~ 5G 시험망을 갖추고 있는 구미시는, 특히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의 강점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기술 구현의 핵심인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5G융합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시험비용 절감으로 5G 신시장 개척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는 단순히 구미지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원격지원을 통해 서울MFT센터(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서울센터)에서도 수도권 지역 5G 시험망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이에 대한 활용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디지털 산업용 홀로그램 또한, 지역기업 주도로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급성장하는 메타버스 산업의 차별적 역량확보 및 선제적 대응차원의 미래전략 마련을 위해 메타버스 산업육성 연구용역을 시행하였다.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구미개최를 기념하여 VR, AR, 홀로그램, 5G를 접목한 메타버스기반 소년체전 가상공간(메타버스 체험존)을 구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홍보관(온라인)도 운영하여 MZ세대의 관심 유도로 메타버스 상용화 및 첨단도시 이미지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21일에는 XR 디바이스 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하여 관련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XR 디바이스 및 핵심 부품소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소재 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소재로 떠오름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탄소소재 부품 특화 생산거점인 탄소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 준공과 더불어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와 탄소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추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이차전지 인조흑연 소재․부품 제조 국산화 기술지원 기반구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형, 반도체, 에너지 등 산업육성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가스·원자력 대신 풍력·태양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대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에 구미시도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 요금에 대한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정부의 그린뉴딜 및 재생에너지 3050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주택, 공업, 상업 건물에 신재생에너지설비(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선산읍, 고아읍, 해평면을 시작으로 2022년 도개면, 옥성면, 무을면, 장천면, 산동읍, 옥계동, 봉곡동으로 대상지를 순차적으로 넓혀 시행할 예정이며, 대상지 외 지역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주택지원, 건물지원)을 통해 주민 및 비영리 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미래에너지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석탄발전소 폐기 및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적극 동참하여 구미 국가5공단에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투자협약을 하는 등 미래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구미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창의 과학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작년 4월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사업비 20억원으로 양포도서관 3층에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2022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미래 세대가 어려서부터 생활 가까이에서 과학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체험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동락공원 내 구미과학관에서는 천체투영관, 4D 영상관 등 과학 체험시설 운영과 과학의 달 행사,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작년에는 유튜브를 활용하여 가정에서 직접 과학내용 학습과 만들기를 진행할 수 있는 ‘언택트 과학꾸러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과학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분기별로 다채로운 과학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실험, 체험, 탐구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세용 시장은 “산업구조 대전환의 과정에서 항상 승자와 패자가 생겨났다. 신산업으로의 경제 전환은 본질적으로 미래 산업 주도권 문제로 미래산업의 개척자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신산업 발굴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로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다 보면 기회 요인이 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구미시는 열린 마음으로 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