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최병인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9일 오후 3시,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고품격 프로덕션, 안산을 찾아가다
파리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는 코르티잔(courtesan) 비올레타와 상류층 집안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베르디 중기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는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아름다운 선율과 음악으로 베르디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자체 제작 프로덕션으로,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사업’에 선정되어 안산의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국내 정상급 출연진·제작진 참여로 음악적 완성도 높여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형식은 유지하되 무대, 소품, 의상 등을 간소화하고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아리아, 합창 등 주요 장면만 담아 100분 정도로 재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이 지휘를,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연출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오희진과 테너 석정엽, 바리톤 제상철,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베이스 전재민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등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들이 함께해 일찍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전국 최초 오페라 전용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전국으로!
2003년 개관 이래, 오페라 저변확대 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추진해 오고 있는 오페라 전용 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8년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정읍‧순천‧안동 등 전국의 주요 공연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만나며 재단의 우수한 오페라 제작역량을 널리 알린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우수한 오페라 제작역량을 가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프로덕션을 안산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상급 성악가와 오페라 전문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수준급 연주를 기대해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1월,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