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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앞두고 상생협력의 신발끈 고쳐맨다

김경화 기자 입력 2021.06.10 17:17 수정 2021.06.10 19:08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긴급 회동, 대형 국책사업 유치 공동 협력키로

[뉴스레이더=김경화 기자]대구·경북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앞두고 시·도가 공동 협력하는 등 행정통합에 앞서 문화, 경제 등 행정 전반에 걸쳐 상생협력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경상북도는 6월 10일 11시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만나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최근 국가에서 추진하는 대형 국책 사업인 「(가칭)국립이건희미술관 유치(문화체육관광부 주관)」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지역이 가진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로 윈-윈 한다는 데 대구·경북·포항·경주가 견해를 같이하고 향후 모든 과정에 공동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이 각자 가진 장점을 살려 ▲이건희미술관은 삼성家의 뿌리가 있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이 참여하고, ▲ K-바이오랩허브는 경북의 과학·연구·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구가 협력하여 타 지역과의 유치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북의 문화·예술과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역량을 교차 지원함으로써 타 지역과의 경쟁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고, 좀 더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두 사업에 공동추진TF를 만들고 대구·경북이 상호 공무원을 직접 파견하여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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