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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년,‘미래 신산업과 관광, 포항의 무한한 가능성 확인한 해’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1.12.27 07:52 수정 0000.00.00 00:00

포항시, 2021년 시정 10대 뉴스 발표... 기업 투자 유치 소식 높은 관심

↑↑ 갯마을 차차차 관광지도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포항시는 ‘2021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2,300여명의 시민이 SNS 등을 통해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포항을 위한 다양한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와 혁신 R&D 구축 등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들을 비롯해 경제, 관광, 안전 등 시정의 여러 분야에 걸쳐 지난 일 년 동안 거둔 성과들이 선정됐다.

특히, 포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 ‘갯마을차차차’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포항이 힐링 드라마 촬영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관광상품인 ‘갯차코스’, ‘스탬프투어’가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포항이 ‘코로나블루’를 잊게 해주는 ‘언택트 힐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오픈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포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이 상위권에 선정되며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혁신과 창의’라는 도시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는 세계 최고 IT기업 애플 유치 소식과 다변화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튼튼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이차전지·바이오·수소·그래핀 등 핵심 신산업 분야 기업 유치 및 첨단 R&D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며 최근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6조8천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소식 등 포항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뉴스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등 경제 관련 뉴스 역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진피해 구제지원금 지급으로 흥해체육관 이재민이 1435일 만에 귀가했다는 반가운 소식과 포항시와 포스텍이 세계 바이오산업 중심지 미국 방문을 통해 연구중심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 등 지역 현안 사항과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2021년 한해는 계속된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시민들의 헌신과 배려 등 높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지속한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2년은 민생 경제 활력과 시민 복지 향상, 도시 환경 개선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전력을 기울여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항시가 선정‧발표한 ‘2021년 포항시정 10대뉴스’는 다음과 같다.

▶ 1. 포항시, ‘갯마을 차차차’ 등 힐링 드라마 촬영지 관광명소로 급부상....스탬프 투어’ 및 ‘갯차투어’ 인기몰이
올해 포항의 드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방영된 힐링 드라마‘갯마을 차차차’가 전 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주요 촬영지인 사방기념공원, 청하시장 등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포항 구룡포에서 촬영돼 2019년 말 종영된 드라마‘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앓이 역시 여전히 진행형이다. 주요 배경이 됐던 일본인 가옥거리·구룡포 공원 계단 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의 발길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시는 ‘힐링드라마 촬영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수요를 적극 흡수하기 위해 특별 테마 여행코스인 ‘갯차 코스’와 ‘K-드라마길 포항 스탬프투어’를 개발해 방문객 편의를 돕고 소소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 2. 아시아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새로운 랜드마크
지난 11월 20일 환호공원 정상에 오픈한 아시아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총길이 333m에 가로 60m, 세로57m, 높이 25m 이르는 거대한 곡선형 철 구조물 형태의 계단을 직접 밟고 올라가는 체험이 마치 우주를 유영하듯, 구름 위를 거니는 듯한 신비롭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연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 워크에서 바라보는 영일만 바다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풍경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평일 2000여 명, 주말 5000여 명의 체험객이 찾는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 국적의 세계적인 예술가 하이케 무터, 울리히 겐트 부부가 디자인하고, 포스코가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채납한 것으로 ‘지역 상생 협력’의 좋은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 3. 세계최고 IT기업 애플 유치…혁신·창의 도시 역량 인정받다
포항시는 지난 9월 세계 최고 IT기업으로 손꼽히는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기업 철학인‘창의와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도시로 인정받으면서 ‘애플과 함께하는 도시’라는 글로벌 도시 브랜드까지 확보하게 됐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래 산업 기반을 착실하게 구축한 점이 애플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 25개 도시 중 포항이 선정된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와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을 비롯해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센터, 첨단과학기술사업화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R&D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인력 등 오래전부터 착실하게 쌓아 올린 도시의 저력을 애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이다.

시는 애플 유치를 계기로 인재 교육과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을 더욱 활성화해 포항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넘어 4차 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 4. 지진피해 12만 6,071건 접수… 지원금 지급으로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1435일 만에 귀가
포항시와 민·학·연,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가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지진특별법 제정으로 실질적 피해구제가 실현되고 있다.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동안 총 12만 6,071건의 지진피해 구제지원금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8만8000여건보다 3만 8071건(43%) 많은 수치로 이는 특별법 제정으로 중소기업, 농축산, 종교시설도 신청이 가능해졌고 시가 작은 피해라도 신청할 것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4월부터 피해구제지원금 지급이 시작돼 11월 현재까지 2072억 원의 피해 구제지원금이 지급돼 시민들의 삶과 생활이 다소나마 회복돼 가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약 3천억 원의 추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흥해 일부 공동주택이 수리불가 결정을 받으면서 합당한 지원의 길이 열리자 지난 10월 19일 임시구호소인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오던 이재민들이 1435일만에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촉발지진 4년을 맞은 올해 피해 주민들의 삶과 생활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컸던 흥해지역 특별재생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북구보건소∙재난 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등 도시 재건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재난대응 모범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 5. 포항시, 최근 5년간 역대 최대 6조8천억 신산업 투자 유치
포항시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역대 최대인 총 6조8,000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신성장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신성장산업 생태계 육성 노력의 결실이라는게 지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포항에는 블루밸리국가산단, 융합기술산업지구, 영일만4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기업 성장에 토대가 될 배터리리사이클링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국가특구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연구시설 및 실증단지 등 타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우수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포항시가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에코프로, GS건설, 포스코케미칼, 한미사이언스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앱 등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고, 다수의 기업들이 추가 투자 및 공장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기업의 투자가 지역 발전을 더욱 힘차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6.포항시∙포스텍 세계 바이오산업 중심지 미국 방문…연구중심의대 역점 추진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11월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시카고 등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가 중점 추진 중인 ‘연구중심 의과대학’설립이 포항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혁신 도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의료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특히, 세계 최초 공학 기반 의대인 칼 일리노이 의대를 방문해 바이오·의료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인 ‘공학과 의학 융합’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과 같은 바이오·의학 분야 발전을 이끌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연구중심(공학기반) 의대의 포항 포스텍 설립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포항시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가속기연구소,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우수한 바이오 연구 인프라와 풍부한 연구 인력 등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연구중심 의대’설립의 최적지임을 거듭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의사협회 등과 연구중심 의대 설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특히 ‘대선공약’에 적극 반영해 포항에 연구 중심 의대가 반드시 설립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7.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 이어 에코배터리 포항 캠퍼스 구축 등 ‘제2의 영일만 기적’ 이차전지 산업 순항
포항시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준공에 이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구축 등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이 순항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제2의 영일만 기적’실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0월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준공식을 가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보관·성능검사·등급분류 등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의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빅3 기업’으로 이차전지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에코프로(6개 자회사)가 8개의 공장을 준공하는 등 포항에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건립하며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있고,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준공한데 이어 올 7월에는 추가로 6000억 원을 투자해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짓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S건설 역시 지난 9월 영일만4일반산단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항이 K-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고 있다.

▶ 8. 포항시 실물카드 없이 간편결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포항시는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을 지난 11월 16일 출시했다.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은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방식으로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시민 누구나 모바일앱을 통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기존 포항사랑카드를 소지한 시민들은 카드실물 없이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고, 가맹점주들은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결제 계좌로 이용 금액을 입금 받아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용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더 편리한 모바일 상품권 출시로 포항사랑상품권 유통량이 확대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경북 최초로 포항사랑카드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의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 9.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탄력
포항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부터 총 1,863억 원을 투입해 블루밸리국가산단에 기업 집적화단지, 부품소재평가센터, 국산화 실증단지 등 수소연료전지 발전 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월 한수원 등 5개 기관과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 연계한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산단 내에 967억 원 규모의 15㎿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계획으로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한다.

올해 7월에는 포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가 KOLAS(한국인정기구)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에프씨아이 등 6개 기관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및 검인증 지원’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도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 10. 꿈의 신소재 포항 그래핀밸리 박차…세계최초 CVD방식 생산공장 유치
포항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관련 기업 유치와 밸류체인 구축 등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17일 경북도와 함께 대면적 그래핀의 ‘Roll to Roll’ 연속합성법(신문을 찍어내듯 연속생산방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그래핀스퀘어(주)와 TV용 초박막 복합광학시트 국내 1위 기업 글로텍(주)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그래핀스퀘어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CVD(화학기상증착법)방식은 구리 등 촉매 기판을 고온에서 탄소가스와 반응시켜 금속 표면에 증착시켜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그래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블루밸리국가산단에 그래핀 수요기업 유치와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그래핀 소재 상용화제품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을 통해 그래핀 상용화를 앞당기고 그래핀 밸류체인 형성 및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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