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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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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포항시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기존시설 및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억 8,000만 원씩 3년 간 총 8억 4,000만 원의 국비와 지방비(5:5)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0월 문체부 생태녹색관광 육성 노후관광시설 재생 분야에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2배수 1차 선정 후 지난 9일 현장심사를 거쳐 21일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호미곶 일원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과 ‘지질 · 해양생태 자연자원’, ‘해녀문화’ 3가지 지역 고유생태자원으로 발굴해 일출프로그램개발과 호미곶 지질탐험대 운영, 포항의 인어 해녀문화체험 등을 관광콘텐츠화를 기획해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문체부 현장심사에도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은 지니고 있으나 기존 노후 · 유휴공간인 새천년기념관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 거점센터로 접목하고 관광기능을 재생한다는 방향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호미곶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신생대 제3기 화산암 및 현무암으로 구성된 해안단구가 발달된 뛰어난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질자원과 새천년기념관 박물관(화석, 수석)과 연계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시 찾는 새천년기념관, 더 새로운 호미곶’으로 부활시킬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을 비롯해 호미반도 일원은 한반도 최동단의 해안 106.7km반도를 따라 조성된 해안단구는 귀한 생태자원으로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 · 인문연구 · 교육으로 활용가치가 높다”며, “이번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호미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체부 생태녹색관광육성 공모사업에는 포항시와 고양시, 장성군 3개소가 선정됐으며, 1월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