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8월 경북도 경제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지역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및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 부지사는 9일 SK실트론 구미 공장을 방문해 피승호 제조기술본부장 등 임원들과 반도체용 웨이퍼 가동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웨이퍼 및 전력용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정보교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편, SK실트론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력반도체의 수요 또한 증가하면서 2024년까지 구미 2공장에 1900억원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핵심소재인 SiC(실리콘 카바이등)웨이퍼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인 SK실트론은 향후 글로벌 웨이퍼 기업 중 유일하게 Si, SiC 웨이퍼 제품을 함께 생산하게 된다.
SiC 웨이퍼는 기존 Si 웨이퍼에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며,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나 5G 네트워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많이 활용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 핵심 소재가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SK실트론의 SiC 구미생산을 계기로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해당기업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