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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 재배농가들이 수매계약을 체결한 후 팥 종자를 수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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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주시가 지역 팥 재배농가들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 나선다.
8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연남)에 따르면 팥 소비자 신뢰 구축과 팥 재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경주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농가 331곳이 100㏊ 면적에 팥을 재배하면서 80톤 이상의 고품질 팥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우리농산영농조합법인과 함께 8일부터 17일까지 팥 재배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하며, 수확기인 10월 중순부터 전량 수매 후 경주 특산빵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수매계약 체결 후 강원도 등 팥 주산지의 올해 12월 농협 유통가격을 근거로 전량 수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80㎏ 기준 정선·영월 팥 수매가는 75만원 수준으로, 수매계약을 체결하면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를 통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서근철 산내면 팥 생산단지 회장은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 걱정을 덜었다”며, “지역 농가는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업체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상생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팥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및 우수 품종 보급, 팥 2기작 시험재배 확대 등을 통해 고품질 팥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