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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시, 구지정수장·배수지 내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7, 8호기 준공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1.11.18 16:12 수정 0000.00.00 00:00

96명의 시민들이 출자한 3억원으로 햇빛발전소 건립

↑↑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 대구시민햇빛발전소협동조합은 18일 오후 2시 30분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원규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최현복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정수장에 7호기, 구지(공업)배수지에 8호기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7, 8호기는 96명의 시민 조합원으로 구성된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3억원을 출자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 구지정수장과 구지(공업)배수지 상부에 198kW(99kW×2기) 규모로 건립해 연간 25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공공기관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소정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햇빛발전소를 만들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해 지역사회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며, 수익금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당(4% 정도)하고 신재생에너지 교육사업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이번 태양광 시민햇빛발전소 7, 8호기 건립으로 연간 120여 톤의 온실가스(CO₂)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860여 그루의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특히 시민햇빛발전소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및 2050년 탄소중립정책 실현과 대구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정책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추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대구시는 2050년 탄소중립·그린뉴딜 등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대구형 시민햇빛발전소의 2050년 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주민참여형, 청년주도형, 실버솔라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모델을 발굴해 2050년까지 500개소에 총 발전용량 50MW 확보를 목표로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대구에는 2008년부터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한 시민햇빛발전소 6기(세부내역 별첨)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달성군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 내 테크노 고 배수지에 99.6kW 규모의 대구시민햇빛발전소 6호기를 준공한 바 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후변화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향한 대구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도 100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2개소를 죽곡정수장 등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설치부지 발굴 등 적극적 행정지원으로 저탄소 솔라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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