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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주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대응력 강화 지원에 나서

최병인 기자 입력 2021.10.27 12:09 수정 2021.10.27 18:43

정부 2030년 내연기관 생산 중단,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계획

↑↑ 경주시청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주시는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의 큰 패러다임 변화에의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원활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지역 중소기업 등과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및 업종전환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2030년에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고, 이 때까지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경주지역 2200여개 제조업체 가운데 자동차 관련업체는 762개로 대부분이 내연기관 부품·소재 기업이다.

시는 이런 상황 속에 자동차 부품·소재 업체들의 미래차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와 동국대 산학협력단은 사업비 4000만원으로 연말까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기업 규모, 주력 생산품, 미래차 업종전환 여부와 추진단계 등에 대한 현장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시비 5억원을 들여 시장·기술분석, 인증(특허), 기술이전, 마케팅,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공정 최적화 등 12개 분야, 60여가지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미래차 전환을 준비중인 기업에는 기술 진단과 신사업 컨설팅 지원을 △전환을 실행중인 기업에는 제품 개발 등 기술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기업 수요와 현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경주시기업부설연구소에 등록된 기업 등 80개사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의 필요성 및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8월에는 지역 자동차 관련업계 현황 파악을 마무리했고, 9월에는 경주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1․2차 벤더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차 전환에 따른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분야를 모색하는 자리도 가지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미래차 업종전환 지원을 실시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는 물론, 나아가 미래 자동차 소재 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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