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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성구, `한국의 차, 동의보감 음식` 영어 교재 제작

뉴스레이더 기자 입력 2021.06.02 12:27 수정 0000.00.00 00:00

[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 수성구는 ‘한국의 차(Korean Tea)’와 ‘동의보감 음식(Donguibogam Food)’ 강의 교재를 한글과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재는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통문화 교육을 위해 제작됐다. 교육 강사의 원고를 토대로 교정과 편집 작업을 거쳐 100페이지 분량의 교재를 완성했다.

‘한국의 차(Korean Tea)’교재 제작은 ‘차 제조와 행다례’의 강사인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와 오영환 푸른차문화원장이 참여했다. 차를 만드는 법부터 형식을 갖춰 차를 내는 예절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동의보감 음식(Donguibogam Food)’교재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동의보감 음식이야기’를 강의하고 있는 이재수·이정호·최재영 한의사가 참여해 동의보감 원리에 대한 이론을 작성했다. 조은미 요리강사는 음식 레시피를 담당했다. 교재내용은 자연의 규칙이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우리의 인체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자연에서 자라난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우리 몸의 균형을 찾는 지혜를 담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10회 과정의 다례와 동의보감 음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회 교육 프로그램의 축소판으로 기획한 것으로, 매월 참가자의 피드백을 분석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4회 과정으로 확대‧운영하며, 수성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한국 차를 통해 내면의 여유와 가정의 행복을 찾길 바라며, 자연과 인체의 음양오행을 이해하고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본 과정을 이수한 외국인들이 모국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에게 한국의 차와 음식문화를 전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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