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영덕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경지와 산림지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 방지 및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5월 31일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돌발병해충 공동협업방제를 실시하였다.
영덕군은 당초 지난 28일 예정이었다가 강풍 및 우천으로 연기되었던 이날 행사에 농업기술센터, 산림과 및 영덕국유림 관리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여 지품면 기사리ㆍ지품리ㆍ원전리 일대 농경지 및 산림지 50ha를 대상으로, 돌발해충이 산림지에서 과수원으로 이동 움직임에 대한 사전 대응과 확산방지 및 2차 피해 최소화를 통한 적기 동시방제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공동협업방제를 실시했다.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이동하는 돌발해충은 나무줄기 등에 알을 산란하여 겨울을 보내고 5월부터 알에서 깨어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여 그을음병 유발 및 상품성 저하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올해는 돌발해충 예찰 결과 월동난의 부화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량도 증가해 예년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충이 알에서 깨어나 약충 부화 최성기인 5월 하순~6월 중순이 돌발해충 방제적기이며, 돌발해충이 이동 서식하는 특성상 농경지와 산림지를 동시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오도흥 소장은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밀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수농가에서도 공동방제와 더불어 개별방제를 병행해 적기 방제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며, 특히 방제작업에 앞서 약제 비산의 최소화 및 문자 홍보로 지역 양봉농가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