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상북도예선대회를 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강점인 이중언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글로벌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교에서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을 제출해 심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대회에는 7개 언어(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몽골어, 우즈벡어, 시리아어)에 초등학생 21명, 중고등학생 15명이 참가했다. 23명이 참가한 지난해보다 13명이나 더 많이 참가해 이중언어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발표주제는 초등학생은 자유 주제, 중고등학생은 ‘자신의 꿈’이다. 발표방법은 한국어로 발표 후, 동일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다.
심사방법은 한국어 및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 동영상을 보고, 한국어 심사는 초‧중등 교원이, 부모 모국어는 해당 언어권 출신 이중언어강사가 심사를 한 후,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학교급별 금상 수상자 각각 1명(초등 1, 중등 1)과 소수 언어(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제외) 참가자 중 1명은 오는 11월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이중언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발표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자라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