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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근만근(千斤萬斤)의 뜻, 노인이해교육으로 직접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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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이더]대구시교육청은 세대간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세대갈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에게 효(孝)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실천 중심의 노인이해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의 ‘찾아가는 효행교육’은 노인유사체험 등의 실천적 활동을 통해 노인의 특성과 노화과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나의 조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보게 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활동이다.
통계청(2011) 장래인구추계 자료(2010~2060년)에 따른 대한민국 인구 고령화 추세를 보면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90대가 되는 2060년대에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노인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른 미래인 2025년이 되면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되는 시점에 진입하면서 노인이 천만 명이 넘는 나라가 되고 85세 이상 고령자가 급증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전통사회에서는 노인이 된다는 것이 삶의 지혜와 혜안을 지닌‘어른’으로 대접받는 풍토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꼰대’라는 이름 아래 기피 대상화되고 사회갈등의 큰 요소로서 세대 간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그만큼 세대 간 소통과 이해의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노인 세대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지니게끔 ‘찾아가는 효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의 ‘찾아가는 효행교육’은 노인이해-노인유사 체험-실천방법 알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노인이해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노인 세대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특성을 마인드맵을 통해 알아보고, 역사 속 인물인 이순신장군과 율곡 이이 등을 통해 효(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노인유사 체험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노인의 체력과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복장을 착용하고 지팡이로 보행하기, 동전을 저금통에 넣기, 생수병 따보기, 책 읽기, 볼펜으로 글씨 쓰기, 신문 읽기 등 노인의 일상을 몸소 느껴보게 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깨닫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지니게 한다.
실천방법 알기 단계에서는 우리의 존재 원천인 조부모와 가족에 대해 생각하면서 조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효도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가계도 만들기, 효도쿠폰 만들기, 조부모님과 가족 소개 및 자랑거리 발표하기, 조부모님을 위한 효(孝) 실천방법 찾아보기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뿌리 없는 나무 없고 새암 없는 바다가 없듯이 조상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하며 가족, 사회, 국가가 존속되는 것이다. 삶을 살아온 세대별로 향유했던 문화가 다르므로 세대 간 갈등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대가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세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초연결성과 초지능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교육적 요소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인성이다. 그리고, 인성교육 중에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ㆍ덕목은 ‘효(孝)’이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근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효행교육을 토대로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발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