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김천시는 식물방역법상 국가검역병으로 규정된 자두곰보병 조기 차단을 위해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자두곰보병은 핵과류(복숭아, 자두, 살구, 매실 등)의 잎과 과실에 괴저,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으로, 이 병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한다.
농업기술센터는 6~9월 중점예찰기간으로 정하고 3년간 전체 과수원을 대상으로 육안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심병징 발견 시 시료를 채집해 농촌진흥청에 검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보고된 자두곰보병은 진딧물에 의한 확산이 더딘 계통으로 알려져 있으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 발생 가능성이 높고, 특히 2016년 일본에서 병원성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빠른 계통의 자두곰보병이 발생한 바 있어 우리나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관계부서에서는 자두곰보병은 핵과류 재배농가의 현장예찰이 중요하다고 보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기술지원과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